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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수다 자해공갈단... 추석 연휴에 만났습니다...
추석에 할머니 할아버지 댁을 내려가는 길에 일어난 일입니다 .. 아주 좁은 길 한 가운데에 술취한 아저씨가 서있으셔서 운전하고 계시던 아버지가 "길 좀 비켜주세요" 이렇게 말씀하셨는데 그 분께서 갑자기 "왜 ? 치게? " 이러시더니 차 오른쪽 옆으로 와서 멈춰있는 차에 자전거와 자기 몸을 박았습니다.. 아버지는 그자리에서 112에 전화하시고 다행히 112는 빨리 왔지만.. 저는 그 자리에서 공황이 와서 살면서 처음으로 가족 앞에서 공황발작을 일으켰습니다.. 경찰과 그 분의 대화중 "그래요 나 돈 좀 벌려고 그랬수다" 이렇게 말하고.. 알고보니 상습범이셔서 경찰분들도 모두 알고계신 분이더라고요.. 오죽하면 경찰분이 그분에게 "오늘은 멱살 안 잡으셨나 보네요?" 이러시고 .. 여러분은 이런 경험 부디 안 겪으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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