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수다
나는 공주였다??
이 일은 제가 화장에 대해서 모르던 시절의 이야기랍니다....
아주 어렸을 유치원 다닐 그 나이인데요 ㅎㅎㅎ
제가 그 날이 특별한 날도 아니었을텐데...
어릴때라 다크서클이 뭔지도 몰랐을 때인데....
거울을 보면서 막 상황극을 하고 있었어요!!
"어머 넌 누구길래 그렇개 이쁜거니???"
" 안녕 난 공주라서 그래!"
막 이렇게 말이죠 하하하하하하하하핳
거울을 뚫어져라 쳐다보는데
눈 밑에 뭐가 묻은 것 같아서 세수를 하고 왔어요!!
근데 잘 안 지워지는 겁니다... 여기서 멈췄어야해요....
그리고서 앞에 엄마가 끄는 화장품이 있었어요!!
그때 생각했죠!!! 아니 이건!! 엄마가 얼굴 지울 때 쓰는거잖아!!!
나도 지울 수 있겠지??!!! 하며 열심히 까치발 들어서 집어들고
문 잠그고 세수하면서 누가 날 찾진 않겠지하면서 초조하게 세수를 했어요!!
세수를 하고 엄마한테 짠!!! 하면서 나 세수 혼자서 했어하고 자랑했더니!!!
네......혼났어요...... 휴... 제가 엄마였어도 혼냈어요...
알고보니 하얀색으로 되어있는 좀 많이 비싼 클렌징 폼으로 세수하고
옆에 있는 크림부터해서 파운데이션 등 하얀색이라는 하얀색은 다 바른거죠
어릴 땐 다 이렇게 하니까 괜찮은 줄 알았는데
엄마가 그냥 그대로 유치원을 보냈어요
친구들이 너 너무 하얀 거 아니야?? 어디 아퍼??? 하면서 뭘 주더라구요
친구들이 나에게 뭘 주니까 기뻤어요!!!
그러면서 놀다가 거울을 또 봤는데
얼굴이 다 하얀데 눈 밑에만 또 검은색인거죠!!!
그래서 그 자리에서 난 공주인데 눈에 계속 묻는다고 싫다며 울었대요
달래주실 때 공주가 너무 이뻐서 일부러 뭘 묻히나봐라고 해주시면서
눈 밑에를 지워주시는데 안 지워지니까 당황하셨대요
알고보니 그건 다크서클이었어요
어렸을 때부터 점점 검어졌고 지금도 심해요ㅠㅠㅠ
초등학교때는 어떤 남자 애가 저보고 김수용 닮았다고 하길래 옹 누구지??
했는데 와우 내 다크서클이 저 정도인가 생각했어요
그래서 전 그 친구 싫어해요 너무했어요
초3인 저에게 김수용아저씨라고 하다니....
지금 저는 열심히 자려고 노력하고는 있으나 더 심해졌어요....
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핳
전 졸리지도 않은대 친구들이 졸리냐고도 물어봅니다...
그때마다 전 안 졸린 걸 막~~~~ 드러내요
이젠 지쳤어요 그냥 포기할래요...
그냥 공주는 다크서클 많았던 걸로 정리할까봐요.... 너무 힘들어요
전 공주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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