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수다
자존감 하락의 시작 원인 ‘요철’
전 원래 피부가 안 좋은 편은 아니였어요..
여드름이 나더라도 좁쌀 여드름이였고 몇일 씻으면 사라졌죠
근데 사춘기 지나기도 하고 이.. 코로나 때문에 피부가 확 뒤집어지고 예민해지고 심각한 피부상태로 변해버렸죠
저는 좋아하는 애가 있었어요
근데 그 애한테 이상형을 물어보니깐 자기관리 할 줄 아는
여자라고 하더라구요 날씬하다거나, 피부가 좋다거나..
근데 전 날씬한 편도 아니고 피부가 좋은 편은 더더욱
아니였죠 그래서 내가 그렇게 심각한 걸까? 하고 거울을 볼때면 요철 때문에 여드름도 크게나고 특히 피지가 얼굴에 심하게 생겨 보기 너무 싫었죠
누군가가 날 이렇게 가까이서 본다면?
만약 내 짝남이랑 사귄다고 가정했을 때 걔가 내 피부를 눈 가까이서 본다면?
이런 생각들이 스쳐가면서 자존감이 확 낮아지더라구요
그래서 가꾸기 시작했어요
화장도 시작하고 팩도 몇번 해보고,
근데 화장은 점점 두꺼워지기만하고, 팩은 제가 꽤나 민감한 피부였는지 울긋불긋 올라오는 팩도 있었어요 좋아질 기미가 안 보이는 제 얼굴을 보면서
자존감은 더더욱 낮아지기 시작했죠
마스크를 쓰면서 화장이 벗겨지고 그로인해 드러나는 제 피부가 너무 싫어요.. 근데 또 마스크 때문에 요철은 더더욱 심해지고 전 이제 짝남한테 쉽게 말도 못 걸겠더라구요
이제 방학하고 개학날까지 피부 잘 가꿔서 제 피부에 대한 자존감도 높이고 제 자신에 대한 자존감도 높이고 싶어요
그래서 사람들에게 당당해지고 싶어요
도와주세요 언니힘이 필요해요ㅠㅠ!!
#영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