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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파와 소통해요 속눈썹도 탈모가있나요?(feat.안과에서 만난 지옥)
저는 올해 16살이 되는 중학생 입니다 작년부터 조금씩 외모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데, 그러던 중 제 눈에 뛴 것은 바로 사람의 인상에 한몫 한다는 속눈썹!! 속눈썹 이었습니다.. 저는 제가 속눈썹이 긴편은 아니지만 딱히 엄청 짧다고 생각해보지 않았고, 숱에도 별로 관심이 없었죠. 하지만 외모에 눈을 뜨기 시작한 이 시기에 다시 보니 짧은 편이더라구요ㅠㅜㅠ 눈이 이쁜 편도 아닌지라 속 눈썹이라도 길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요.. 하지만 문제는 여기서 그치지 않았습니다. 속눈썹이 정말..,,, 말 그대로 우수수 빠집니다..,😱😱 하루에 2~3개는 평균으로 빠지고, 많이 뽑힐 때는 6개도 뽑히는 거 같아요...그래서 이제 저는 눈알에 붙은 속눈썹 떼는 장인이 되어버렸습니다. 건강이 좋지 않은 편도 아니고 아니 건강은 365일 좋은 인간입니다 저는! 딱히 눈을 비비지도 않고, 비벼도 세게 비비지 않고 살살 문지르는 편인데 어째서 제게 이런 시련이 찾아 온 걸까요? 그래서 저는 진지하게 고민해 보았습니다. 속눈썹도 탈모가 있는걸까? 하고요. 제가 본래 머리카락도 남들 보다 많이 빠지는 편이지만 탈모는 아니었습니다! 금세 머리카락이 자라났거든요. 그래서 제 머리에는 잡초가 정말 많아서 콤플렉ㅅ.. 논점에서 벗어난 얘기를 해드렸군요. 아무튼 머리카락은 계속 새 머리가 자라나기 때문에 별다른 걱정이 없다지만 속눈썹은 다른 문제잖아요.. 머리카락처럼 무럭무럭 자라나는 것도 아니고.. 자란다고 해도 윗 속눈썹은 아래로 쳐지고, 언더 속눈썹이 위로 솟아올라 눈이 마구 찔리는 고통스런 문제도 있습니다. 일상 속에서는 물론이고 잘 때는 제가 옆으로 누워 자는 버릇이 있는데, 속눈썹이 유독 눈을 많이 찔러 눈물이 주륵 주륵 흐른답니다... 그래서 뒤척이며 눈물로 지샌 밤을 보낸지도 몇십주... 아침마다 부어있는 눈을 보면 슬픔이 더욱 밀려오는 고통....ㅠ 지금은 배게 커버도 눈물에 얼룩져 바꾸었습니다.. 몇달 전엔 안과에 들렀을 때 의사 선생님께서 말하시더군요. 혹시 속눈썹에 눈이 찔리지 않냐고요... 말할까 고민하던 저는 정말 온몸으로 긍정을 표했습니다! 그러더니 선생님께서 눈썹을 조금 뽑아주시겠다고 하시더라구요. 저는 별 생각없이 의사 선생님께 저의 눈을 댔습니다. 핀셋을 들고 눈을 크게 뜨라고 하시는 선생님의 말씀에 저는 눈을 크게 떴고, 곧 지옥을 맛봤습니다. 와... 정말,,,.. 상상도 할 수 없이 아프더군요. 평소에 별 느낌없이 많이 빠지는 속눈썹인지라 그렇게까지 아플 줄은 생각도 못했거든요. 속눈썹이 뽑힌 제 눈은 마치 맹수를 마주친 토끼 마냥 파르르 떨었고 눈에서 물이 흐르기 시작했습니다. 당장이라도 선생님께 멈춰달라고 하고싶었지만 선생님께서는 아픔에 젖어 게슴츠레 해진 제 눈을 크게 뜨라는 말만 앵무새 처럼 반복하시며 제 눈썹을 뽑으셨고, 저는 그 날 일년 동안 흘릴 눈물을 흘렸습니다. 지옥의 시간이 끝난 후 뽑혀있는 수많은 제 속눈썹과 마주친 저는 또 다시 슬픔에 젖었습니다. 저를 괴롭혔지만 몇 없는 아이들을 보내는건 쉬운 일이 아니었습니다... 다시 생각해도 슬프네요. 이 글을 쓰고 있는 지금도 눈이 따갑네요. 역시 눈 속에 들어가있던 속눈썹을 빼고 왔답니다. 요즘 페북에 뜨는 속눈썹 영양제를 너무 사고 싶지만, 페이스분 광고는 믿기도 좀 그렇고(많이 속아봐서), 가격도 가격인지라 적은 용돈 받는 중학생인 저에게는 부담이 되네요. 이 고통스러운 삶을 어떻게 하면 멈출 수 있을까요? 역시 거금들여 영양제를 살 수 밖에 없을까요?? #영뷰라 #언파러 #중학생 #중딩 #속눈썹 #탈모 #안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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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의파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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