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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수다 헤어드라이기로 드러난 숨겨진 나의 아픔
요즘 누구나 머리 말릴 때 헤어드라이기를 사용하죠? 지금 생각하면 좀 무식했지만 저는 어릴 때 드라이 하다 엉킨 머리는 손으로 잡은 다음 빗으로 당겨서 끊고 헤어드라이기를 가까이 대면 될수록 빨리 마를 수 있다 생각했나봐요. (이렇게 하면 물론 빨리 마를 수 있지만 모발이 엄청 손상되죠ㅠ ......머리 끝이 타고 ..ㅜㅇㅜ) 헤어드라이기를 가까이 대고 사용하다보면 헤어드라이기에 머리카락이 한 두 가닥씩 말려 들러갈 때가 있어요. 정말 아프지만 달리 방법이 없어서 자르긴 귀찮고 그냥 손으로 끊어내고 다시 말리고 했는데 어느날 드라이기가 작동이 잘 안되는거예요. 그래서 드라이기 엉덩이 쪽? 망 사이로 들여다봤는데 돌아가는 드라이기 선풍기 팬? 사이에 머리카락 같은게 보이길래 망을 뚫고 집게 같은걸로 그걸 뜯어내서 끄집어냈더니 제 머리카락이 한 움큼 나온거예요ㅠ 이게 뭐야? 드라이기에서 머리카락 뭉치가 나오니 다들 어찌된건지 황당했어요. 그래서 제가 사실대로 이야기 했더니 가족들이 생머리를 뜯겨놓고 너 아프지도 않았냐고 ... 모두 놀라고 어이없어하는 표정들이었어요 ..ㅜ 가족들은 제가 머리 말리는 걸 자세히 보지 않으셨고 저 또한 굳이 그런 걸 말할 필요가 없을것 같아 말 안 했으니 몰랐던 게 당연해요. 물론 지금은 그렇게 하지 않습니다^^ 어렸을때 헤어관리라는 개념이 없을때 일이고 지금은 트리트먼트.헤어식초.에센스. 오일 다 챙겨 바릅니다 ㅎㅎ 근데 지금도 머릿결은 나빠요. 집에서 셀프염색을 자주 했거든요. 헤어에 관한 사연이라 한번 이야기 해 보고 싶었어요. 여러분은 어떤 사연이 있을지 궁금하네요^^ #영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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