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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수다 항상 너무 고마워요 모든 유저분들❤
사실 톡 분위기도 흐릴 것 같고 다시 욕을 먹을 것 같아 말 못했지만 어제 한 분의 말로 인해 큰 용기를 얻어서 말해보려 해요! 일단 저는.. 인싸랑 아싸 중에 고르라고 하면 아싸에 속하죠 딱 소심하고 소수무리에 어울리고 그래도 친한 친구도 있으니 항상 무난하게 넘어왔어요 그런데 중2때 사건이 하나 생겼죠 지금은 외모에 관심도 가지고 관리해주고 있지만 중학생땐 굳이 남녀공학이여도 화장을 할 필요가 있나? 라는 생각이 들어서 그냥 선크림 바르고 립밤만 바르고 학교를 갔어요 화장한다고 해서 벌점만 주니 그냥 이러는게 낫겠다 싶어서요 그런데 항상 외모 가지고 코집는 남자무리가 있었는데, 여기선 적을 수도 없을 정도로 심한 외모 비하발언을 했어요 그것도 국어 수업시간에 모두가 듣는 앞에서요 그래서 수업시간동안 울음 참다가 집에 가서 울어버렸고 그 남자애들은 일종의 학교폭력 가해자로 적힌걸로 아는데 그 일이 학교 전체에 소문나진 않아 중3은 평범히 지냈지만 그때부터 제 외모에 대한 트라우마가 생겼어요 매일 거울을 보면서 성형하고 싶다는 생각도 많이 했고 내가 그렇게 못생겼나라는 생각도 해봤고요 또 학교에서만 듣는게 아니고 친척에게도 항상 외모관련 욕을 들어서 정말 그렇겠구나 싶었고 중3은 그렇게 지나갔어요 그러다 이제 고등학교를 입학하기 전 코로나19로 인해 개학이 늦춰질 때 그 전부터 외모에 관심을 크게 가지고 관련 동영상이나 앱 등을 알아보기 시작했는데 그 때 설치한 앱이 언니의 파우치에요 여기에선 질문도 할 수 있고 자존감도 높여보자! 해서 시작했던 것 같아요 그렇게 벌써 언파를 시작한지 300일이 넘었는데 엊그제 제 눈이 예쁘다 하시는 인친분이 계셔서 갑자기 그때가 생각이 났고 다른 분들도 다 그렇게 생각하실까봐 전 아니라고 말했어요 그렇게 답하니 나중에 다른 인친분께서 충분히 예쁘시니 그런 말씀 하지 마라고 하시더라고요 그래서 그때 외모로 기죽지 말아야겠구나라는 생각을 했어요 제가 뷰티팁엔 거의 아이 메이크업을 올리는데 그럴때마다 눈이 예쁘다고 해주시는 유저분들이 솔직히 처음에는 그냥 기분삼아 하는 말일까봐, 그냥 해주는 말인줄 알았어요 그리고 물론 완전히 받아들이진 않지만 그런 말씀 해주실때마다 항상 자신감을 얻어가는 것 같아요 사실 300일이 되었을 때 딱 올릴려고 했는데 이 바보가 까먹어서 지금에서야 올려요.. 언파에서 이렇게 긴 글 처음 적어보는 것 같은데 항상 드리는 말씀이지만 모자란 저 많이 사랑해주셔서 너무 감사드리고 모두 제 자신감을 높여주셔서 감사해요❤ 막상 이렇게 쓰니 정말 부끄럽네요/// 지금은 괜찮으니 너무 걱정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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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의파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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