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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힘내요.
저는 중 1입니다. 이런일을 당하기엔 아직 어린나이죠. 세상 볼장 다봤다고생각하세요. 음... 여기서 이런일은 성범죄, 그중 성추행이에요. 솔직히 저는 성폭행만큼 성추행도 무섭다고 생각해요. 제가 성폭행을 안당해서 잘 모르겠지만 성추행이 더 무서울지도 몰라요. 성폭행은 증거라도 남지만, 성추행은 안남거든요. 그냥 당하는 내내 아프면서 아프다가 끝나거든요. 신고도 못하고 없어져버리거든요. 저는 초 3말부터 초6중순까지 지속적으로 계속 성추행을 당했어요 다름아닌 학원 선생님께요. 하지만 저는 아무것도 못했어요. 제가 할수있는건 하나도 없었어요. 처음엔 그게 잘못된건지도 몰랐어요. 어렸거든요. 어렸다고 핑계를 대고있지만 사실 잘 몰랐거든요. 그냥 너무 기분이 더러워서 저랑 같이 학원을 다니던 사촌언니(같이살아요)한테 말을 해봤어요. 근데 사촌언니도 대수롭지않게 넘기더라고요. 그래서 그냥 있었어요. 그사람이 저를 만져도 저는 알수없는 두려움에 휩쌓인체 그냥 만지는걸 눈감고 버티고 있었어요. 어느날은 저를 상담실에 데려가서 저의 손과 손목을 만지작거리면서 상담을 했고, 또 어느날은 저를 안아서 저의 등을 토닥이는것을 가장한체 저의 엉덩이를 만졌고, 또 한날은 저의 머리를 만졌고, 저의 팔을 만졌습니다. 하지만 저는 그냥 참았어요. 어쩔수없이, 잘못된다는거알지만 초5말쯤되면서 성범죄피해자가 사화에서 어떤 취급을 받는지 알게되자 저는 더더욱 아무것도못했어요. 그동안 너무 힘들었고 죽고싶었던 나날들은 하루이틀이 아닐정도에요. 지금도 아직 제 손목을 보면 자살시도의 흔적들이 남아있어요 손목에 다섯번, 손등에 세번... 처음에는 너무 힘들어서 그냥 어쩌다가 날라이애들의 '손등을 그으면 마음이 편해져.'라는 유혹에 넘어가서 그엇어요. 그러다가 두번긋고, 세번긋고, 손목으로 넘어가서 집에있는 커터칼로 한번, 두번, 세번, 네번, 다섯번을 그었어요. 솔직히 죽고싶던게 아닐지도, 두려웠던걸지도 몰라요. 진짜 죽고싶었다면 식칼로 확 그어서 저에게 상처를 냈겠죠. 지금 다니고있는 상담센터에서 선생님께서 그건 잊혀질때까지 아파야해. 라는 말을 들었어요. 너무 힘들더라고요. 저는 용기내서 부모님께, 보건선생님께, 담임선생님께, 친구들에게 도움을 요청했지만 사과한번 못받고... 그냥 허무하게 끝났어요. 그래도 어째요. 살아있잖아요. 이대로 살아야죠. 혹시 죽고싶으신분들은, 그리고 성범죄피해자분들은 저를 떠올리며 힘내주세요. 혼자가아니에요. 힘들면 도움을 요청하는것도 요령이에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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