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제품 외관입니다! 색상명은 오렌지인데 사실 정확히 말하면 오렌지는 없습니다. 왜 오렌지인지 사실 잘 모르겠습니다...! 왼쪽 상단의 하이라이트 컬러는 아이보리색으로 펄감 위주입니다. 오른쪽 상단의 컬러는 형광기가 강한 핑크-코랄입니다. 왼쪽 하단의 컬러는 베이지 컬러입니다. 오른쪽 하단의 컬러는 말린장미 컬러입니다.(대반전으로 이 색이 오렌지빛으로 발색됩니다.)

제품 뒷면입니다. 일본에서 산 일본화장품이니만큼 일본어가 적혀있습니다. 리뷰 작성하면서 용량을 입력하려고 보니 '(숫자)g' 표시가 없어 당황했습니다. 초록창에서 열심히 찾아보고, 이 제품을 해외 구매대행하는 곳의 상세페이지도 찾아봤으나 알 수가 없었습니다. 구글링해서 찾아보니 베트남 인터넷 쇼핑몰에서 8g이라고 기재가 되어 있어 그렇게 적어두었습니다! 가격의 경우에도 블로그나 기타 등등의 리뷰에서 조금씩 차이를 보였습니다. 680엔에서 734엔의 스펙트럼이 있었고, 이 제품을 사다준 호적메이트는 아쉽게도 7000천원 정도라고만 기억하고 있었습니다.

뚜껑을 열어보았습니다! 이전에 제가 리뷰한 캔메이크 매트 플로어 치크와 거의 비슷한 크기인 이 제품은 캔메이크와는 달리 뚜껑이 고정되지 않습니다. 내구성이 약한 느낌은 아니나 뚜껑이 덜렁거립니다!

이 제품의 장점 중 하나인 내장된 브러쉬입니다. 제품의 가격을 생각하면 브러쉬는 인조모인 것 같습니다.(불확실) 브러쉬 자체는 부드럽고 적당한 탄성이 있어 무난하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아쉬운 것은 브러쉬와 제품의 케미입니다. 제품이 자연스러운 발색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좀 더 촘촘하고 힘있는 브러쉬가 더 적합할 것 같다 생각했습니다. 브러쉬의 크기는 국내에서도 판매 중인 세잔느 내추럴 치크의 약 2배입니다. 혹시 세잔느 내추럴 치크가 있는 분들은 참고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발색하고자 섞으면 이렇게 제품끼리 색이 섞입니다. 얼굴에 바를 때야 브러쉬로 바르겠지만 손목에 발색하려고 손으로 문지르니 굉장히 잘 뭉쳤습니다. 사진에서도 알 수 있을 정도의 뭉침입니다. (이렇게 뭉치게 되면 발색이 옅어지거나 아예 되지 않으니 스카치 테이프로 뭉친 부분을 여러번 제거해주세요!) 손으로 발색할 때의 느낌과 실제 발색했을 때의 진하기 등을 보면 베이크드 타입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베이크드 타입으로 유명한 스킨푸드 슈가쿠키 블러셔와 같은 느낌이랄까요...? (세잔느 블러셔가 좀 더 폭신한 느낌이긴 합니다.) 제가 일본어를 하지 못해 정확하지 않은 정보라 '아 그런 느낌이구나' 정도로만 참고해주세요!

손목에 발색해보았습니다. 정말 여리여리한 발색이 특징인 제품입니다. 사진에서 색감이 보이지 않아 정말 여러번 덧발랐습니다. 다른 제품의 경우 1-3회 발색하는데 이 제품은 5-7회 발색했습니다. 볼에 올려도 자연스럽게 발색됩니다. 그래서 자연스럽게 생기를 주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하는 제품입니다. 데일리로 얼굴에 혈색이 도는 정도로 여리여리하게 바르는 분들이 선호할 듯한 제품입니다. 자연스럽게 발색되기 때문에 양조절이 쉬워 초보자가 바르기에 좋은 제품입니다. 저는 눈 뽝! 볼 뽝! 입술 뽝! 자기 주장 뿜뿜하는 화장을 좋아해서 개인적으로는 너무 아쉬웠습니다.(ㅠㅠ) 저와 취향이 비슷한 분들은 이 치크보다는 세잔느의 내추럴 치크를 구매하시는 것을 더 추천합니다.

위와 같은 조건에서 조명을 켠 발색 사진입니다. 저는 이 제품을 얼굴에는 섞어서만 발색해보았는데 이 사진과 비슷한 색감으로 올라왔습니다.(23호 가을웜톤입니다!) 색상명이 오렌지이지만 실제 오렌지는 4번 색상뿐이고 나머지는 웜핑크로 발색됩니다. 그래서 섞어서 바르면 4번을 좀 더 많이 묻힌다 하는데도 코랄로 올라왔습니다.

처음 발랐을 때는 이렇게 자연스럽게 올라올 줄 모르고 리얼테크닉스의 블러셔 브러쉬(분홍색 손잡이)로 발랐습니다. 그랬더니 정말 올려도 올려도 안올라와서 당황했습니다. ㅎㅎㅎㅎㅎ 제가 가진 블러셔 브러쉬 중 가장 촘촘한 리얼테크닉스 치크 브러쉬(은색 손잡이)로 바르니 그제야 살짝 색감이 보였습니다. (발색력 좋은 블러셔(ex. 나스)에 사용하면 섀도우처럼 발색해주는 짱짱한 브러쉬입니다.) 제 피부톤이 23호인 것도 한몫한 것 같긴 합니다. 아마 17-21호의 저보다 하얀 분들에게는 좀 더 뽀얗게 색감이 잘 올라갈 것 같습니다. 그러나 전체적으로 확실히 발색력이 자연스럽기 때문에 취향에 따라 이 점이 장점이 될 수도, 단점이 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색감 자체가 독특하지 않고 무난한 편이라 국내 로드샵만 돌아도 비슷한 블러셔를 찾을 수 있을 것만 같은 느낌입니다. 배송비가 많이 드는 해외 구매대행이나 직구로는 추천하지 않습니다. 혹시 일본에 갈 일이 있는 분들 중 자연스러운 블러셔를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테스트해보시길 추천합니다. (대만에서도 세잔느 등 일본 화장품을 많이 파니 혹시 이 제품을 보신다면 테스트 해보세요!) 적다보니 단점을 위주로 말한 것 같지만, 큰 존재감은 없어도 그 부분이 강점이 되어 여러 메이크업에 무난하게 사용하기에 좋을 것 같습니다. 계절도 많이 타지 않는 색감이며, 다만 웜한 느낌이기 때문에 쿨톤분들은 다른 색상으로 사시는 것을 추천합니다.(1호 코랄/2호 핑크/3호 오렌지/ 4호 플럼) 그럼 이만 오늘의 리뷰를 마치겠습니다! 다들 좋음 하루 되셨길 바라며 다가오는 하루도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저는 다음 리뷰로 돌아오겠습니다❣️🌲

(+) 리뷰쓰러 왔더니 홈에 제 리뷰가 걸려있네요💖 고맙습니다 :)